파주 미군반환 공여지 2곳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산업단지ㆍ주거지역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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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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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미군반환 공여지 2곳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산업단지ㆍ주거지역으로 개발

작성일
2019-07-05KST15:16:48
조회수
3883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파주 공여지 2곳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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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미군반환 공여지 4곳 중 캠프 에드워즈와 캠프 스탠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선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사업대상지로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97만㎡),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 오언(69만㎡) 등 4곳을 정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 사업을,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 개발을 제안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4천578억 원을 들여 5천90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 사업을, GS건설 컨소시엄은 3천422억 원을 들여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시설, 97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도로와 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 계획도 제시했다.

당초 시가 올해 4월 진행한 사업설명회에는 주춤대는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60여 개 업체 140여 명이 참여했지만, 캠프 자이언트와 개리 오언은 공모가 이뤄지지 않았다. 파주시는 정부의 최근 3기 신도시 발표 등을 공모 실패에 원인으로 분석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 협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그다지 표출되진 않았다. 그러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1년,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이 2023년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시는 공모가 이뤄지지 못한 공여지 2곳의 재공모를 진행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해령 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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