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 잇는 광역철도 속도 낸다
- 작성일
- 2021-08-18KST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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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철도망 계획 선도사업 선정
청주-대전 소요시간 120→50분, 청주-세종 80분→30분 단축
국민의힘 세종시당 "충청권이 국토균형발전 핵심축 역할을 할 것"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종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된 11개 사업 중 권역별로 1개씩 선정하는 선도사업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한목소리로 추진해왔다.
해당 노선에 철도가 놓이면 120분이던 청주에서 대전까지 소요 시간이 50분으로 줄어든다. 청주에서 세종까지도 기존 8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며, 청주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등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2조 1022억 원 규모 노선으로, 총연장은 49.4km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뒤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은 "광역철도 사업은 세종시 균형발전 및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선도사업 선정·추진은 이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청권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정부의 충청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당은 "그동안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대전 반석이 종착역인 대전도시철도를 연장해 세종정부청사 및 조치원을 경유해 충북으로 이어지는 노선(안)을 줄기차게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단순하게 대전, 세종, 충북을 지나는 노선이 아니"라며 "충청권이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역할을 하고, 충청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