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시재생 평가 1위…광역공모 전국 최다 440억 확보
- 작성일
- 2021-03-08KST16:03:12
- 조회수
- 2887
경남도, 사업대상지 6~7곳 선정 예정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현황.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 도시재생 광역 공모에서 4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실적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광역 공모는 국토교통부가 국비를 배정하면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특화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만 평가한다.
국토부가 올해 시도에 배정하는 국비 예산은 1500억 원이 감소한 4천억 원이지만, 경남은 전국 평균 250억 원보다 많은 440억 원을 배정받아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에서 사업지구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받아 3가지 유형에서 전체 6~7곳의 사업대상지를 고르게 선정할 수 있게 됐다.
도시재생 사업 유형은 일반근린형(15만㎡ 내외·국비 100억 원·사업 기간 4년), 주거지지원형(10만㎡ 내외·국비 100억 원·사업 기간 4년), 우리동네살리기(5만㎡ 내외·국비 50억 원·사업 기간 3년)로 구분된다.
도는 시군으로부터 사업지구별 계획안을 신청받아 오는 8월까지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국토부 검증 이후 도시재생 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하면 오는 9월 광역공모 대상이 최종 선정된다.
도는 역점을 두고 있는 신건설 산업 육성과 경남형 뉴딜사업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 일터·삶터․놀터 조성사업과 청년주거·활동공간 확보 등 청년 시설들을 확충하고, 도시재생 전문인력 공급과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 주민이 주도하는 협동조합 설립 등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사회적 뉴딜·그린뉴딜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사업의 실효성에 무게를 둬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