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동남권 개발축의 견인차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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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동남권 개발축의 견인차 역할 기대

작성일
2019-11-13KST1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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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4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래 50년간 한국 경제는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경제발전의 신화를 써 내려왔다. 경부고속도로의 신화가 주목 받았던 만큼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의 경제적 효과 역시 주목된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50년이 지난 오늘, 한국경제의 중심축은 미국과 일본 등 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경부축에서, 중국과 동남아 등 환황해권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축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과 함께 세계 자본시장에 우뚝선 중국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은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경쟁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이에 정부는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환황해권 거점도시를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특례시 지정은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의 경제개발 DNA를, 지방중심 경제성장과 환황해권 경제를 중심으로 하는대한민국의 새로운 신 성장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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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대한민국의 행정중심 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 서울~세종고속도로

 
경부중심의 거대한 경제발전축과, 신성장동력의 서해안권 경제중심축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경제중심의 서울과 행정중심의 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축(서울~세종고속도로) 역시 눈 여겨봐야할 대목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2015년 11월 제22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사업 추진이 결정되었다. 공사는 2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 사업이 서울~안성(72.6Km)구간이며, 2단계사업은 안성~세종(58Km)구간이다. 1단계는 2016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이며, 2단계 사업은 2024년 6월이 준공 목표로 진행된다. 2016년 착공된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8.1조원을 들여 왕복 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다. 완공되면 항상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60%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도 약10km/h 증가해 통행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을 발표하면서 안성-세종 간 고속도로는 올해 조기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전체 완성 기간을 1~2년 앞당긴다고 발표한 것이 근거다.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비는 2조5000억원 규모다. 예타면제 사업은 공기업과 지자체 등이 추진하는 토목·건설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최소화했다. 수도권 고속도로망계획 남북5축 중 하나인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구간은 구리시 토평동부터 안성시 금광면까지 72.2km를 잇는 6차선 도로다. 총사업비 1조5천192억7천900만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완공시점이 빨라진만큼 통행시간(129분 → 70분)절감 및 운행비용 절감등 사회적 편익이 6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며, 국민들의 통행료 경감액은 30년간 1조 8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각 개발효과 등을 감안하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많은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용인시에 sk하이닉스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서울~세종고속도로의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 평택에는 삼성전자가 있다면, 용인은 SK하이닉스가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원삼 IC 인근에 SK하이닉스 용인 사업장이 추진된다. 개발면적 및 개발규모가 평택의 삼성전자와 비슷하다. 448만㎡(약135만평) 부지에 10년간 120조원을 쏟아 붇는 사업이다. 용인 SK하이닉스는 평택 고덕의 삼성반도체와 기흥 삼성 반도체단지가 각각 반경 20㎞ 내에 위치해 있어 협력업체들과의 상호작용에 유리하며 생산된 반도체를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메인으로 동서축 고속도로인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인천항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평택항으로, 남북축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부산항을 통해 전국적 및 글로벌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에 지역경제 효과로는 직접 고용 1만 5000명, 협력업체까지 5만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돼 고용불안과 실업률이 높아지는 국내 고용시장에서 긍정적인 고용 창출 효과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삼면 일대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투기에 대한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토지가격은 평당 30만~50만원 하던 농지가 150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도로변에 붙어 있는 토지는 300만원 선에서 700만원 선까지 올라서 있는 상태이다. 면사무소 인근 A부동산 김모 대표는 “사업이 확정되기 전부터 언론을 통해 소문이 나더니 현재는 기대감이 너무나 커진 상태”라며, 얼마전까지 “50만원대의 농지를 150만원에 팔아달라더니 하루 지나 160만원으로 올려달라며, 현재는 안팔겠다고 매물을 거둬 들이는 토지주가 많아 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속 ‘거래 제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원삼면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되면서 원삼면 일대에 불었던 땅 투기광풍은 급속도로 얼어붙을 전망이다.

■ 안성시 도시 균형발전으로 미래 준비

시는 지역 개발의 원초적 동력으로 삼는 서울~세종고속도가 가시화됨에 따라 안성 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착공에 따른 안성 전지역이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구현됨에 따라, 북부, 동부, 남부권에 스마트IC를 비롯, 안성맞춤IC, 남안성JCT, 서운IC 등이 설치가 되기 때문이다. 인구 유입에 따른 거대도시 발전도 전망하면서 현재 21개단지 1만9천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공사중이거나 승인, 협의 중이다. 평택~안성선 철도계획 및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추진으로 안성시로서는 균형발전의 기틀이 마련된 셈이다.

시는 간판정비부터 전선지중화 등 도시 탈바꿈을 꾀하며, 교통 노선 조정을 통한 시민의 대중교통 편리성을 증대시키기고 있다. 도시재생 변화는 전형적인 농촌에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균형발전에 소외 지역이였던 남안성 서운면 일대에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서운IC가 설치됨에 따라 안성시 도시기본계획의 기본틀에 맞춰 안성시 전체의 균형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며, SK하이닉스로 인해 원삼면 원삼IC 일대에 불었던 투기광풍이 현재 저평가를 받는 남안성 서운면 일대로 유입 될 것으로 예측이 되어, 개발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와 충청도의 허브 천안시 발전에 기폭제가 된다

시는 서울~세종고속도가 완성되면 입장면, 북면, 병천면 등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25Km 구간에 포함된 동북부지역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입장IC와 동천안IC(5산단), 북면휴게소 신설과 더불어 동부지역 활성화로 도시균형발전에 청신호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유치에 힘입어 경부중심축 개발로 인해 편중적인 개발이 되어 왔으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확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아 선제적으로 사업 효과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탕정을 중심으로 하는 경부축 일대의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며,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세종간고속도로를 연결해주는 당진~대전고속도로를 따라 균형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어 구 시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동부바이오단지, 수신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활성화와 문화관광진흥,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시는 고속도로 건설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역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진행됨에 따라 그간 저평가를 받았던 천안시 북부와 동남부 지역에 투기자금의 유입이 예측 됨으로 적절한 규제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한민국의 행정중심 ‘세종시’윤곽이 들어나다

한국도로공사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인 안성에서 세종까지 62.76km 노선의 실시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하반기 도로구역 결정 고시 등을 거쳐 오는 12월 착공을 하기로 하였으며, 고속도로 인접 지역 장군면 일부 주민들이 노선 조정을 요구하지만, 도로공사는 정부안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하루 약 10만 대의 대규모 교통량이 오가는 국가간선도로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시는 새 고속도로가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충청권의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시를 제외한 충청권 4개 시·도의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 세종시가 가장 높고 충남이 전국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과 충북은 전국 평균의 절반수준을 나타냈다. 세종지역의 공시지가 상승요인은 ▲기반시설 확충 ▲행복도시 성숙에 따른 인구유입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꼽힌다. 시 출범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와 수도권과 연계한 도로 개발 호재에 힘입은 인구유입 및 1인가구 유입 등이 맞물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지난 1월말 발표한 ‘2018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전체 인구 대비 순유입률 중 세종시가 10.6% (3만1000명)가 늘어 가장 높았으며, 2017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는 1인가구 비중이 3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세종시의 경우 정부청사 이전과 수도권 인구 분산, 국토균형 개발에 목적을 둔 도시라는 점에서 모든 생활권에 주거, 상가, 편의 시설이 수요와 공급에 맞춰 진행 중이다. 다만 증가하는 소형 주택 니즈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출처 및 기사 클릭 :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48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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