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 눈앞… 천안동부권 산업단지 조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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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 눈앞… 천안동부권 산업단지 조성 활발

작성일
2023-11-15KST13:44:51
조회수
375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천안동부지역이 식료품·화장품·에너지 관련 산업기지로 발돔움하고 있다.

19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12개 산업단지 가운데 6개 단지가 천안동부권에 자리 잡고 있다.0dddf42ee30f6803726055afb8330720_1700023466_6329.png

그동안 천안은 서부지역과 북부지역에 자리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SKC, MEMC코리아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 생산기지화했다. 천안북부지역이 산업단지로 각광받은 요인 중 하나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축으로 서울과 수도권과의 직결이다. 천안은 서울보다 면적이 넓은데 광활한 면적의 동부권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산업단지나 주거단지로 각광받지 못했다. 하지만 구리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128㎞ 구간의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물류 강점 지역으로 부상한 천안 동부지역에 산단 조성이 활발하다. 이 고속도로는 안성-구리 구간은 2024년, 세종-안성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한국의 아우토반을 목표로 건설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천안동부권은 수도권과 세종 모두가 자동차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놓이게 된다. 수도권은 물론 영남이나 호남 강원권과의 도로 연계망도 잘 갖춰져 있다. 교통 지정학적 장점에 최근 삼성이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충남에 56조원을 신규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천안동부권의 산업단지 입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천안동부지역에는 LG그룹이 화장품 제조공장 집적화를 위해 40만㎡ 규모의 LG생활건강퓨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빙그레는 민간 산단인 33만㎡ 규모의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를 통째로 사들여 식료품업과 물류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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