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산업단지 분양 돌파구 찾는다
- 작성일
- 2020-07-16KST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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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경기침체 속에 산업단지 저조한 분양이 우려되는 가운데 창원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던 사업설명회 재개에 본격 나섰다.
시는 이달 중순 산업단지 분양을 위한 설명회를 잇따라 열며 기업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기업유치 설명회를 본격화해 빠른 분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창원 북면에 조성중인 ‘동전산업단지’ 현장설명회가 지난 9일 오후 의창구 북면 화천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함안 등 도내 전역에서 15개 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오는 16일에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일반산업단지’ 투자자 모집을 위한 대규모 설명회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 예정이다. 창원 동전산단과 평성산단은 경기침체 여파로 그간 투자자 모집이 제로에 가깝게 거의 이뤄지지 못하며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량 기업유치의 물고를 틀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면 신도시와 내서읍 일대에 각각 위치한 이들 산단은 배후도시에 풍부한 인적자원 공급과 함께 들판에 조성된 완만한 평지이며, 사통팔달 교통이 비교적 편리해 물류 이동이 용이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창원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구조와 산업트랜드인 4차산업 유치, 국내·외 리턴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지역별 특화된 산업단지 및 공업용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리 91번지 일대에 위치한 동전산단은 수용성 절삭유 사용 기업 유치가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기업과 개별공장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동전산단은 ㈜창원혁신산단개발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대우건설, 대저건설이 책임시공 중이다. 동전산단은 올해 말 산단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발계획변경 승인고시에 따라 입주가능업종이 기존 4개 업종에서 9개 업종으로 크게 확대돼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가 기대된다. 박수관 동전산단 사업소장은 “그간 산단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됐던 수용절 절삭유 문제가 해결되고, 업종유치가 다양해져 실입주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시는 또한 평성산단 기업체 유치를 위해 관내는 물론 경남 전역에 다량의 공문을 발송,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평성산단은 절삭유를 사용하는 기계업종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창원 공단에 있는 업종은 모두 유치가 가능하다. 내서 지역에 있는 풍부한 인력 수급과 함께 고속도로 인접 등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하고 물류 이동이 용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평성산단은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 부지 69만㎡에 3090억원을 들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미래첨단 자동차관련 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시는 올해 8월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고시, 9월 보상계획 수립 및 보상설명회 개최, 10월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내년 1월 보상 및 공사착공, 2022년 12월 사업준공 계획이다.
김상운 도시개발사업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왔던 기업투자설명회를 이달부터 본격화 한다”며 “장기간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빠른 분양을 통해 공사 착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