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2025년까지 15개로 확대
- 작성일
- 2021-01-29KST15: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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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수·광주첨단·대구성서 3개소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
여수 고부가 정밀화학, 광주 미래형 車, 대구 기능성 섬유 고도화
"첨단 신산업 기지, 스마트그린산단 확산"
산업부는 27일 '전남여수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작년에 지정돼 올해 신규 출범하는 전남여수·광주첨단·대구성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의 첫 출범식이다. 오는 28일엔 광주첨단, 2월 3일에는 대구성서 사업단 출범식이 마련된다.
그간 산업부는 국가경제의 핵심거점인 산업단지 스마트화와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9월 '스마트그린산단 전략'으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부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산업단지에 스마트산단의 디지털 요소를 접목하고, 한국형뉴딜 요소를 확대 적용한 개념이다. 산단 내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에서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단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산업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산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그린산단이 지역산업 발전의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 사업단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3%, 수출의 67%, 고용의 48.6%를 차지한다. 산업부는 현재 7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했다. 2022년 10개, 2025년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스마트그린산단 10대 핵심사업은 ▲혁신데이터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인력양성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이다. 10대 핵심사업의 산단별 올해 예산은 여수 130억원, 광주 110억원, 대구 90억원 규모다.
전남여수 산단은 현재 주력업종인 석유화학을 바탕으로 고부가 정밀화학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산단 내 화학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통합관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첨단 산단은 자동차·광(Optical)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인력 양성을 도모한다. 대구성서 산단은 지역 경제를 견인해온 섬유·기계 산업을 기능성 섬유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전기차·로봇 분야 신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