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온실가스 감축 사업.. "그린산업단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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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5KST1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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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에너지·탄소 저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처로 알려진 산업단지들이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 전환과 함께 에너지·탄소 저감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생태산업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산업부와 산단공이 이전에 추진하던 ‘한국형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EIP)’ 성과를 연계·활용한 사업이다.
산업단지의 생태 전환과 함께 온실가스를 자체적으로 절감하기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시설의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한다.
특히 2020년에는 다양한 형태의 과제들이 선정·지원됐다. 그 중 산업단지 차량 이동형 절삭유 과제가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에 절삭유 정제 설비를 갖춰 기업 현장에 방문해 폐절삭유를 정제하고 바로 재사용하는 서비스 사업이다.
많은 기업에서 폐기물 처리하던 폐절삭유를 재활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제적 이득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공동 스팀설비 효율화 과제,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과제 등 3개 과제를 통해 연간 2911t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으로 ‘2019년 대비 104.4% 향상된 감축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탄소 저감, 에너지 절감의 시급성에 따라 총사업비가 9억원에서 21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달 중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통상 환경 악화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절감, RE100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절감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과 연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