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미래기술의 산실' 오창 방사광가속기 지원 강화
- 작성일
- 2024-07-10KST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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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들어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지원 추진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도는 10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오창캠퍼스에서 올해 제1회 충북도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를 열었다.김명규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신승환 구축사업단장, 김진형 도 과학인재국장, 정일봉 청주시 경제투자국장, 신현준 충북대교수 등이 참석해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추진상황과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논의했다.
우선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함께 가속기 전문인력 유치·양성, 종사자 정주여건 구축, 부품·장치산업 육성, 관련 기업·연구소 투자유치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지역혁신 선도형 빔라인 구축과 관련해 국내·외 빔라인 활용 현황을 분석하고 신성장 전략산업과 국가 첨단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빔라인 구축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와 함께 전문 인력 유치와 양성, 종사자 정주 여건 개선, 부품·장치 산업 육성, 기업·연구소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들을 적극 추진해 방사광가속기를 주축으로 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국비 8787억원 등 총 1조7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연구사업이다. 현재 오창 테크노폴리스산단 내 약 54만㎡(기본부지 31만㎡, 초과부지 23만㎡) 부지조성을 마치고 소유권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의 원활한 관리·운영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용 전력인입선로(154㎸) 공사는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는 대로 하반기 공사착공 예정이다. 4차선 진입도로는 교량 등 구조물 공사 및 본선 토공작업 등 정상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용수공급 시설(공정률 40%), 폐수연계처리 시설(공정률 65%), 가스공급 시설(유관기관 협의 중) 등 인프라 구축 공사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방사광가속기의 정상추진을 위해 노력해 가속기와 연계된 기관·기업 유치는 물론 지원시설 조성으로 청주 오창이 과학도시로 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