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농소2동 인구 4만 명 돌파...인구 증가세 계속될 듯
- 작성일
- 2019-11-16KST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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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 농소2동은 14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인구 4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울산 북구청 제공. |
울산 북구 농소2동 인구가 4만명을 넘어서며 북구 8개 동 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기록하게 됐다. 이 외에도 송정개발지구 내 입주행렬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북구의 인구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는 ‘인구 4만 명 돌파 및 4만 번째 전입주민 환영행사’를 가졌다. 지역 자생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4만 번째 전입 주민인 김낙근 씨 가족에게 환영 꽃다발과 이불을 선물하며 농소2동 전입을 환영했다.
경주 외동서 거주하다 직장 출퇴근 등을 고려해 농소2동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김씨는 “주민들의 환영이 고맙고, 앞으로 농소2동이 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북구의 총 인구는 21만 6,421명이다. 남구와 울주군에 이어 울산 5개 구·군중 3번째로 지난 2017년 2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1만6,000여 명이 증가했다. 같은기간 북구 외 인구가 증가한 곳은 울주군 뿐이다.
동별로는 △농소2동 4만15명 △농소3동 3만9,886명 △농소1동3만7,864명 △송정동 3만1,634명 △효문동 3만268명 △강동동 1만5,894명 △염포동 1만463명 △양정동 1만397명 순이다.
농소2동은 지난해 말 인구가 3만7,110명이었는데 신규 아파트 입주로 올해 3,000여 명이 증가했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이화산업단지 입주가 확정돼 내년 7월 친환경차 부품 전용 공장이 준공되면 일자리가 생겨 인구증가와 함께 북구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북구와 현대모비스가 체결한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투자양해각서(MOU)에는 인력 채용 시 북구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의 규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화·화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기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2만435명에서 올해 1만명 이상 증가한 송정동의 경우 송정개발지구 내 7,13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현재 1만2,971명이 입주에 완료했고 입주율은 60% 정도로 당분간 북구지역의 인구 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