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역사 입찰공고
타당성 조사 용역은 연말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의 고속도로 구간(울주 두서~북구 가대·14.5㎞)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대규모 도로건설 사업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절차로 환경 노선과 시공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신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사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이 적정한지, 입지가 타당한지 등을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현황조사에서는 기상, 대기질, 온실가스, 수질, 지하수질, 수리·수문, 토양, 동식물상, 소음·진동,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악영향에 대한 저감방안을 만들어 환경부와 초안·본안 협의를 해야 한다. 용역기간은 300일이다. 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용역과 타당성 조사 용역은 올해말 시작된다.
한편 총 25.3㎞ 길이의 외곽순환도로는 고속도로 구간(한국도로공사 주도·14.5㎞)과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울산시 주도·10.8㎞)로 나눠 시공된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의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내년도 상반기 국비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울산의 새로운 경제동맥 역할을 담당할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